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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영화 '밀수'로 보는 영화 마케팅

by 와르디아 2023. 6. 27.

영화 '밀수' 로 보는 영화 마케팅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 

영화 '베테랑', '모가디슈', '군함도', '베를린', '부당거래' 등의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밀수]가 2023.07.26 개봉을 합니다.

 

 

◎줄거리

영화 밀수는 평화롭던 마을 군천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해녀들이 일자리를 잃고,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어 이를 해녀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제안하게 되는데요.
위험한 일을 알고 있음에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일을 하기로 한 '진숙(염정아)'는 밀수의 왕이라 불리는 '권상사'를 만나며 본격적으로 밀수판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밀수 판에서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서로는 서로를 속고 속이며 큰 밀수판을 만들어나가죠.

흥미진진한 사기 범죄 스릴러로, 네이버 기대지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타짜'의 김혜수와 '범죄의재구성'의 염정아가 한 스크린에서 사기를 치는 내용이라니,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류승완 감독이 만들어낸 짜릿한 긴장감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영화 배급사의 영화 마케팅

영화가 개봉될 때 배급사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여 관객의 주목도를 이끌고 영화를 홍보합니다.
마케팅활동이 영화의 성공과 수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영화가 개봉될 때에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마케팅 전략이 진행됩니다.

 

 

◎예고편 및 포스터

   영화의 예고편은 개봉 전에 관심을 끌기 위해 공개됩니다. 영화의 핵심적인 장면이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죠. 포스터 또한 마찬가지로,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인쇄물이어야 합니다.

 

◎언론 및 미디어홍보

   배급사는 영화를 언론 및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합니다. 신문,잡지,TV,라디오,온라인 매체를 통해 이뤄지며 언론사와의 인터뷰, 출연진의 기사,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작업을 진행하죠.

 

◎소셜 미디어 마케팅

   배급사는 영화의 공식 SNS계정을 운영하거나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예고편, 포스터, 이미지, 인터뷰 등의 콘텐츠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게시하면서 관객들과 소통하지요.

출연진의 이미지나 메이킹영상 등으로 흥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시사회 및 이벤트

   영화 개봉에 맞추어 시사회를 진행하거나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영화 '밀수'의 마케팅 방법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밀수'는 영화 홈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영화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전략은 최근 10년간 거의 사용되지 않은 마케팅인데요.
개봉 영화의 홈페이지 제작은 2000년대 초 유행했던 방법으로, 2022년 8월 영화 전문 잡지 씨네21에서 [개봉 영화 홈페이지 마케팅 활기]라는 기사가 난 적도 있습니다.

 

밀수의 배급사 '뉴(NEW)'에서는 영화의 홍보채널이 영화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작품 관람 전후 몰입을 돕는 정보와 팬덤이 환호할 수 있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마치 케이팝 시장에서 위버스, 버블 등의 팬덤 플랫폼을 활용해 충성도 높은 팬을 유인하는 것 처럼, 밀수 홈페이지 내에서 리뷰 및 이벤트가 진행되게끔 만든거죠.

 

밀수 홈페이지 제작 영화 마케팅
팬덤확보를 위한 영화마케팅

 

 

 

영화 홈페이지 마케팅.. 과연?

위처럼 배급사 뉴(NEW)의 전략으로 영화 '밀수'의 공식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습니다.

 

https://smugglers.kr/

 

밀수

 

smugglers.kr

 

좋은 전략이지만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네요. 

 

인스타그램같은 전 세계적인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면 훨씬 큰 상호작용과 참여 유도가 가능했을텐데 말입니다.

팔로워들의 댓글, 좋아요, 공유 등의 활동으로 관객들의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고 확산시킬 수 있을텐데, SNS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를 활용한 검색기능이 강력하여 영화에 관련된 키워드, 장르, 배우와 관련되어 더 쉽게 어필할 수 있고 확산시킬 수 있었을테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소통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대중적인 플랫폼에서 시각적인 콘텐츠를 활용하여 넓은 관객에게 홍보하고 상호작용 및 참여를 하면서 영화의 인지도를 더욱 더 넓힐 수 있었을텐데.. 

 

(6월 27일 기준 아직 SNS계정이 안생겼는데 추후에 생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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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 마케팅 홍보라도 감독, 출연진, 줄거리 만으로 충분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어보이긴 합니다 :)

또, 배급사 뉴(NEW)도 철저한 마케팅 전략 속에서 만들어낸 매체홍보이니, 다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관객이자 마케터 입장에서 아쉬워 보이는 부분은 있지만, 제가 생각한 것이 답은 아니니까요.

자 오늘은, 영화 '밀수'로 보는 영화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