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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책 추천 (Ebook 도서추천)

by 와르디아 2024. 9. 27.

매번 유튜브만 보다가 자꾸 멍청해져 만가는 것 같아서 독서를 시작했다.

도서관을 다니는데 원하는 책을 제때 대여할 수 없고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반납날짜를 놓치고 하다 보니

몇 년 전 즐겨보던 밀리의 서재 어플을 다시 다운로드하여 보게 되었다.

 

 

 

앨저넌에게 꽃을

 

 

앨저넌에게 꽃을

 

SF계의 노벨상이라고 평가받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이 책.

 

7살 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친구들에게 따돌림받는 32살 빵가게 점원 찰리는 그동안 낮은 지능으로 깊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똑똑해지고 싶다'라는 생각만 한다.

마침 저명한 대학 교수들이 그를 실험 삼아 지능을 높여주는 뇌수술을 진행하게 되고 수술은 성공한다.

 

똑똑해지면 행복할 줄만 알았던 찰리는 아들의 장애를 인정하지 못하고 증오와 수치심에 칼까지 든 엄마와 그걸 지켜주지 못했던 아빠, 동료들의 조롱들을 그제야 느끼게 된다.

 

똑똑해지면 행복해지고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더 많아질 줄 알았던 찰리는 똑똑해진 후에도 크게 만족하지 못한다.

책 초반이 오타들로 가득한데 작가가 일부러 오타로 작성하면서 독자들이 지능이 낮은 찰리에게 공감하게끔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평소 이런 유의 콘텐츠를 좋아하기에 잘 읽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아이브의 장원영 씨가 읽었다 하여 더 유명해진 이 책.

철학가 쇼펜하우어는 무작정 긍정적이지 않고 염세적인 철학자라 현실에 반영하기가 쉬워 좋아하는데

그런 쇼펜하우어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 제목에 '마흔'이 들어가지만 꼭 마흔이 아니어도 도움 될 이야기들이 많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인간은 무수한 욕망의 덩어리다.”
“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무료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사실 이 두 가지가 삶의 궁극적인 요소다.”
“인간이 모든 고뇌와 고통을 지옥으로 보내 버린 천국에는 무료함밖에 남아 있지 않다.”
“정신이 풍요로워질수록 내면의 공허가 들어갈 공간이 줄어든다.”
“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면 오래 살아 봐야 한다.”
“나무도 튼튼하게 자라려면 바람이 필요하다. 인간도 건강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대체로 책을 구입하는 것과 그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혼동한다.”
“천국과 지옥의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 쬐지만, 어리석은 자는 불에 손을 집어넣어 화상을 입고는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불타고 있다고 탄식한다.”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긴다.”
“자존감을 갖고 살아라.”
“오늘은 단 한 번 뿐이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을 명심하라.”

 

좋은 명언들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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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의 책 중에서 가장 짧은 듯하다.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을 천국에 있는 판사, 검사, 변호사가 심판을 하는 내용인데 그는 좋은 학생, 시민, 남편,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검사는 그의 죄를 들춰낸다.

 

하고 싶은 걸 남들 시선, 상황 때문에 하지 못한 죄...

 

난 이게 가장 와닿았다.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